프로야구 선수 출신 이대호가 '최강야구'에 전격 합류한다.
JTBC 인기 예능 '최강야구' 이승엽의 후임으로 '야신' 김성근 감독이 부임했습니다. 전적으로 스포츠 쪽으로만 다루는데 최강야구를 통해 많은 젊은 사람들이 야구에 유입하게 되고 많은 분들이 이승엽 후임으로 과연 누가 될까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드리고자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현장에서의 은퇴를 선언하시고, 한국으로 오신 김성근 감독님은 추 후 어떤 일을 하실지 궁금했었는데, 최강 야구 감독으로 부임하셨습니다. 이에 SK와 한화에서 함께한 정근우 선수는 이번 최강야구를 통해서 3번째 만남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7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이대호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 출연을 확정했다.
이날 제작진과 진행한 촬영에 합류했다.
'최걍야구'는 프로야구팀에 대적할만한 11번째 구단을 결성한다는 포부를 갖고 전국의 야구 강팀과 대결을 펼치는 야구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박용택, 송승준, 심수창, 장원삼, 유희관, 정성훈, 이택근, 정근우, 서동욱, 정의윤, 이홍구 등 내로라하는 프로야구 선수 출신들이 '최강 몬스터즈'라는 팀을 결성해 현역 시절 못지 않은 투지를 불태우며 맹활약하고 있다.
최근엔 메이저리그 투수 출신 해설위원 김선우가 8년 만에 마운드에 올라 녹슬지 않은 실력을 발휘했다.
'최강 몬스터즈'는 이대호의 가세로 팀 전력이 크게 상승할 전망이다.
이대호는 한국 프로야구(KBO)를 대표하는 우타자다. 2001년 롯데 자이언츠 2차 1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대호는 KBO 리그에서 17시즌 동안 2199안타, 374홈런, 타율 0.309의 성적을 남겼다. 2010시즌에는 KBO리그 첫 타격 7관왕에 오르며 리그 최우수선수(MVP)까지 거머쥐었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일본 프로야구(NPB)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도 활약했다.
이대호는 한국 선수로 최초로 한, 미, 일 1군 무대를 모두 밟은 타자다.
올림픽, 아시안게임, WBSC 프리미어 등 국제 무대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쳐 '조선의 4번 타자'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만 40세인 이대호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은퇴 시즌에도 타율 0.331, 23홈런, 101타점으로 여전한 기량을 뽐냈다. '최강 몬스터즈'에 입단해 다시 방망이를 돌릴 이대호의 모습에 기대가 모이는 이유다.
두산 베어스의 신임 감독으로 이승엽 전 해설위원이 선임되었다. 이승엽 신임 두산 감독은 해설위원 이외에도 최강야구라는 예능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었다. 각자의 사정으로 현재는 그라운드에서 뛰지 못하는 전 선수들이 나와 최강 몬스터즈라는 팀을 꾸려 야구를 계속하는 프로그램이다. 주로 은퇴선수들이 나오는 프로그램이라 은퇴선수들을 계속 보고파 하는 팬들의 갈증을 풀어주고 있다. 냉정한 승부도 중요하지만 내가 응원했던 선수들의 플레이를 조금이라도 더 보고 싶어하는 팬들의 마음을 잘 짚은 프로그램인 것 같다.
이제는 상황이 바뀌었다. 최강 몬스터즈 감독 이승엽 감독은 진짜 프로야구의 감독으로 떠나게 되었다. 최강야구의 PD 장시원 PD는 이승엽에게 프로야구 감독 계약서에 사인하지 말라고 읍소하기도 했으나, 그건 농담이었고 이승엽의 건승을 비는 것으로 훈훈한 마무리가 되었다. 이제 최강야구의 감독이 아닌 두산 베어스의 감독으로 떠난 이승엽이다. 같이 코치로 활약했던 정수성 코치도 두산 베어스에 합류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사실 나는 최강야구는 안 보지만 관심은 충분히 있다. 프로야구에서 은퇴했던 선수들이 뛰고 있기도 하고, 내가 응원하는 키움 히어로즈를 거쳐간 이택근, 오주원도 현재 활약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야구라는 종목이 감독의 역할이 가장 제한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상징성은 엄청나긴 하다. 괜히 삼성의 레전드 이승엽이 두산의 감독으로 간다고 했을 때 양팀의 팬덤이 뒤집어진 것이 아니다. 그만큼 상징성이 상당하다.
현재 떡밥 중 하나가 최강야구의 2대감독으로 김성근 감독이 확정된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이승엽 감독과 최강야구의 장시원 PD가 이야기 하는 과정에서 나왔는데, 최강야구는 2대 감독과 함께 한다는 데의 실루엣이 김성근 감독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야구팬이 이 실루엣을 김성근 감독이라는 것을 찾아냈는데 완전히 들어맞긴 하다.
실루엣을 찾은 팬도 대단하다
다만 실루엣만으로 김성근 감독이 진짜 최강야구에 감독으로 부임할 지는 모르겠다. 현재 상황으로 안될 것은 없는데 김성근 감독도 지도자 은퇴를 결심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확실한 것은 올시즌을 마지막으로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감독 어드바이저 역을 그만두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한다. 김성근 전 감독은 소프트뱅크 3군 선수단을 이끌고 KBO 교육리그에 나서는데 어쩌면 컨택이 이루어질 가능성도 상당해 보인다. 다만, 김성근 감독은 은퇴선수들의 예능 출연을 부정적으로 생각했다고 하는데, 최강야구가 승부를 중요시 한다 해도 엄밀히 말하면 예능이다. 과연 김성근 감독이 순순히 최강야구 감독직을 수락할 지는 미지수다. 그렇게 된다면 정근우는 또다시 김성근 감독을 만나게 된다. SK 와이번스, 한화 이글스에서 만났는데 설마 최강 몬스터즈에서도 만날지는 지켜봐야 겠다.
개인적으로는 감독으로 추천하고 싶은 은퇴 선수가 이대호다. 이대호는 실제로 최강야구의 콜을 많이 받은 것으로 알려졌고 만약 최강야구가 계속 이어진다면 현재로서 가장 핵심적인 영입 대상이다. 감독 겸 선수로서 굉장히 추천하고 싶은데 역시 이대호가 가지고 있는 상징성 때문이다. 이대호는 KBO리그 2호 은퇴투어 대상자였다. 1호가 바로 이승엽 감독이었는데, 뒤이은 2호가 이대호였다. 이승엽 감독이 삼성 라이온즈의 레전드였다면, 이대호는 롯데 자이언츠의 레전드다. 두 선수 모두 구단의 공식 영구결번자로 KBO리그를 통틀어서도 인정받는 선수들이다. 이런 이대호가 이승엽에 이어 감독을 맡는다면 그 자체로도 흥미로울 것 같다.
공식 은퇴한 이대호
오랜만에 야구팬들의 관심을 제대로 받는 야구 예능이 나왔고 혁혁한 성과도 거두고 있다. 출연했던 선수가 프로 지명을 받고, 감독과 코치 역시 프로로 진출했다. 새롭게 판을 짜야 하는 최강야구 감독은 과연 누가 될까? 개인적으로는 이대호를 감독으로 밀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