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특히 정치쪽으로 민감한 인터넷 커뮤니티들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뉴스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용산경찰서의 정보계장이 숨진 채 발견되었다는 뉴스입니다. 이 사건을 두고 의견이 갈리는데, 기본적으로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 아니라 당했다는 뉘앙스이고, 여기서 이제 윤석열이 죽였다와 민주당이 죽였다로 의견이 나뉩니다. 한번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태원 경찰 부실대응 논란
먼저 이번 사건을 판단하려면 이태원 압사 사건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굉장히 많은 희생자를 낸 이태원 압사 사건으로 인해 특히 질타를 많이 받는 것은 경찰들입니다. 당시 현장 대응이 미숙하기도 했고, 보고체계도 엉망이었으며, 사전에 미리 사람들이 압사사고가 날 것 같다며 전화로 신고를 하기도 했었습니다. 또한 용산경찰서장은 처음 보고를 받았을 때 식사중이었는데, 식당의 CCTV가 공개되며 그렇게 급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도보로 걸어서 이동해도 20분 걸리는 거리를 굳이 차량을 고집하여 1시간 넘게 걸려 현장에 도착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한 서울경찰청장은 서장에게 오후 11시 34분 걸려온 전화를 받지 못하고 이후 2분 뒤 다시 전화를 걸어 사고 상황을 보고받았습니다. 이처럼 경찰측의 늦장대응으로 인해 피해가 더 심해졌다고 할 수 있죠.

서울 용산경찰서 정보계장이 극단적인 선택으로 숨진 채 발견되면서 사망한 정보계장의 혐의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용산경찰서 정보과 소속 정모 계장이 이날 낮 12시 45분 자택에서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정보계장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보계장은 전날 일부 동료에게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계장은 이태원 참사 발생 후 핼러윈 기간 안전을 우려하는 내용의 정보보고서를 부당하게 삭제했다는 의혹에 이 같은 선택을 한 것이 아닌가 유추되고 있다.
현재 본 메세지의 내용이 어떤 것이었는지는 자세히 알려진 바가 없다.
용산경찰서는 서울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과 함께 이태원 참사 전후 경찰 부실 대응의 총체적 난국 사실이 드러나면서 용산경찰서장, 정보과장, 정보계장 등이 경찰청 특별수사본부에 피의자로 입건 된 상태였다.

당시 용산경찰서장의 경우 참사 현장에서 도보 10분 거리인 녹사평역에 도착하고서도 관용차를 고집하다 55분이나 늦게 현장에 도착한 것으로 드러나 그 이유를 두고 의혹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정보계장은 핼러윈 축제 전 안전사고 우려가 담긴 정보보고서를 삭제한 혐의, 참사 후 보고서 삭제를 지시한 혐의, 보고서를 삭제한 정보관을 회유한 의혹 혐의를 받고 있는 중이다.
본 혐의를 종합하면 업무상 과실치사상, 직권남용, 증거인멸 등이다. 이 같은 점으로 미뤄 혹시 '꼬리자르기'를 위해 외부의 압박이 있었는 지는 현재 조사 중이다.

한편 삭제된 보고서에는 이태원 해밀턴 호텔 인근에 많은 인파로 인한 사고 발생을 경고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용산서 정보과가 예측한 사고 우려 위치는 실제 사고 위치가 사실상 일치했다.
'이태원 핼러윈 축제 공공안녕 위험 분석' 문건에는 '이태원 해밀턴 호텔에서 이태원소방소 구간 등 많은 인파로 인한 보행자들의 도로 난입, 교통불편 신고, 교통사고 발생 우려'라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해당 문건은 참사가 일어난 지난달 29일보다 사흘 전인 지난달 26일 작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보고서는 참사 이후 삭제됐다. 보고서 삭제는 용산서 정보과장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보고서를 작성한 정보관을 회유하려 했다는 정황도 파악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