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시작하기 앞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번주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에서는 이태원 참사 사건에 대해서

방송이 나왔다. 이번 방송에서 압사를 고의로 시킨 사람은 없었으며,

단순히 좁은 공간에 사람이 많이 몰려 있서, 군중압력이 있었던것이었다.

멀리서 보면 보이지만, 그 안에 있으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주최자가 없는 행사 '

생각해보니, 그 동안 주최자가 없고 사람이 많은곳을 가본적이 없어서, 나는 그 주최자가 이렇게 중요한 단어인지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 그런데, 그 주최자가 없는 출근길에도 사람이 쓰러지거나 긴급한 상황이라면,

어디선가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 나타난다. 그 주최자가 없는 행사라도 경찰은 아침에 단속을 하고,

국민을 위해 노력을 하는데, 그 주최자 라는 단어 뭔지 그저 답답할 뿐이다.

참사 다음날, 사고 명칭을 이태원 사고로 통일하고 피해자가 아닌 사망자 사상자 객관적 용어를 사용 하라는 공문이 왔다.

어제로 공식 애도 기간이 끝난과 동시에 타 방송국에서는 10.29 참사 라고 부르기로 했다고 하더라,

누군가에겐 이태원 이라는 단어가 거부감이 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런다고 해서 달라지는건 아무것도 없지만, 정부에서는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만으로

중립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명확이라는 단어의 주최가 누구냐에 따라서 달라질 문제라고 보여집니다.

 

그날 생존자 및 목격자 45명에게 제보를 받았다고 하더라고요.

사람도 많았고, 인터뷰 하신분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옆 난간쪽으로 빠진 후, 사고가 나서

그 사건의 생존자가 되었다고 하는데, 그 현장을 직접 본 사람이니....

................ 제가 뭐라고 할 말이 없네요.

일단, 이 내용도 뉴스에서 나왔는데, 어찌되었던간에 스스로 뒤로 뒤로 라고 외치면서,

알려줬지만, 서로 방향이 달랐기 때문에, 반대편에서 오는 사람들 모두 다 뒤로 뒤로 라서

이번 같은 경우는 '정확한 주체가 없어서' 서로 뒤로 뒤로 갔던 상황이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때 생명에 위협을 느껴 경찰서로 신고를 했지만, 달라지는건 없었습니다.

저는 아직도 의문인건 왜 신고를 했는데 왜 아무런 변화가 없었을까요?

저도 축제를 가면 사람이 많은거 잘 알고 있어요.

하지만, 한번도 사람 많은 축제장 가서 다쳐본적은 없었는데

이태원 BBC에서 보도한걸 보니, 어느 한 외국인이 지하철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무서웠다 라고 했는데,

저는 불꽃놀이 보러 갔을 때도 와 진짜 사람 많다 이 정도였지 무섭거나 혹은 사고가 날 거라고는 전혀 생각 한적이 없어요

저도 안전불감증이죠. 이게 위험해야 맞는건데 위험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니..

전문가 말에 따르면, 흔히 말하는 압착성 질식사의 경우 4-6분이 지나면 정신을 잃고

심정지가 올 수 있습니다. 그 상황에서 4분을 넘어가면 1분을 넘길때마다 사망률이 10% 증가한다고 합니다.

그날, 뉴스 보니 차가 많이 막혔다고 하는데,

(실제로 매년 할로윈 기간이면 삼각지부터 차가 막히긴 합니다)

그리고 그쪽 동네는 주말에는 차가 항상 막히는곳이잖아요.

할로윈 같은 경우는 원래 매년 사람들이 많이 오는 곳인데, 왜 매년 차량 통제를 안했는지

저도 그게 궁금합니다. 작년엔 괜찮았으니까 올해도 괜찮을꺼야 라고 했을까요?

아니면 진짜 '주최자가 없기 때문에' 도로통제를 요청 할 사람이 없던걸까요?

소방관이랑 경찰이 오는 시간이 20-30분 정도 걸렸다고 하는데, 우선 최초 신고 기준으로는

늦은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고작 사람 몇명으로 몇백명을 상대 할 수 없죠. 아마 3단계 발령까지 기간을

말씀해주신거 같은데, ..... 심지어 이분은 하체만 깔렸다고 했는데도 정신이 혼미 할뻔했다고

이 와중에 서로 말도 해주고 ..... 그랬다고 하더라고요.

심지어 사건 터졌을때 인터넷상으로 논란이 있었는데, 솔직히 마약 캔디는 좀 오바인거 같고,

비슷한 사례로 유명 연예인이 술 주점을 방문했고 그거 보려고 우르르 몰려나가다가 사고 났다고 했는데,

비슷한 시간대에는 BJ 분들이 방송을 했지만, 그 시간대에는 없었고, 그냥 좀 일종의 마녀사냥 헤프닝으로 끝났음

 

토끼 머리띠 남

참사 당일, 커뮤니티에 올라왔던 글 중에 20대 남성 토끼 머리띠를 하고 가르마 펌을 한 사람 무리들이

뒤에서 밀어 밀자 .. 등등 이런 소리를 하고 그 다음에 사람들이 우루르 몰려서 넘어졌다고 하는데,

이런건, 진짜 그냥 장난 수준으로 한번 해본 사람은 있을거에요.

저는 이 사건을 나중에 기사 보고 알았는데, 참사 사고 발전에 이미 합정역에 하차를 했더라고요.

마음 고생 많이 하셨을텐데, ( 아마 이제 다시는 토끼머리띠도 안하시겠죠....)

그것이 알고싶다 토끼 머리띠 남 진짜, 심적 부담 많이 되셨을텐데,.

어쩌면 정말 힘든 일일텐데...

이번에 처음 알게 된 사실인데, 사람들이 몰려있고, 다리가 땅에 닿지 않는다면 이미 늦은거다.

그 상황이라면 무조건 빨리 밖으로 나가라고 하는데, 이게 가능하다는건지 처음 알았고,

출근 시간대 지하철 타고 다녀도, 좀 사람이 많다 정도였지, 발이 땅에 닿지 않는 적은 없어서..

뭐 그게 중요한게 아니니까,

 

크라우드 덴시티

군중밀도

1m² 기준으로 9명이 평균인데 1m²는 100CM 입니다.

1m² 기준으로 9명이 초과 하게 되면, 그때부터는 고체 상태가 되기 때문에, 내 의지대로 움직이기 힘들다

라는게 이론 입니다. 그 당시 사진으로 데이터값을 해본 결과, 16명까지 있던 상황이라고 하더라고요.

아침 6시40분 구로역 혼잡도가 약 240% 정도 된다고 하니 우선 확실히 사람이 많았던건 맞습니다.

이날 이태원 1번출구앞에 음식거리 T자형 도로에 약 10,800명 정도가 밀집 해있었을것으로 추산이 된다고 합니다.

주말에 이태원 가면 진짜 원래 사람이 많았어요. 저도 작년에 코로나 기간이었지만, 친구들하고 이태원 한번 갔는데,

이쪽 라인업은 진짜 사람이 많았는데, 반대쪽은 정말 한산 했거든요.

이태원역 CCTV를 본 결과, 6시와 10시에도 1번 출구로 나가는 사람들은 큰 차이가 없었다고 함

하지만, T자형 도로 라서 출구가 하나였기 때문에 사람이 몰려서 압사 사고가 난것이다 라고 하더라고요

T자형 도로

이태원에서 할로윈 축제를 하는데 왜 유독 올해만 압사 사고가 났느냐 라는건,

진짜로 역대급으로 사람이 많아서 라고 한다. 예전에는 일방통행 했었다 라는 글이 있어서 찾아봤는데,

사람들이 도로로 넘어가지 말라고 폴리스 라인은 설치 한적은 있지만, 일방통행은 한번도 한적이 없다고 한다.

그리고 기존에도 사람이 많아서 그냥 순천향대학 병원에 약간 사람이 많아서

가벼운 부상 정도는 있었다고 하지만, 이렇게 참사는 처음이라고 하더라,

아니 3년만에 재대로 하는 할로윈이었다면? 그래도 좀 대비를 해야 하지 않았을까?

그게 맞는거 아닌가?

개인이나 무리가 이런 사고의 원인이 된 경우가 없다는 건 무슨 소리인지...........?

비난할 누군가

그 누군가는 지금 누구인가? 아마 그 누군가는 가장 힘이 없는 말단직원이겠지?

오늘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보면서 정말 참 많이 슬펐다. '권력이 없는 사람들이라서'

 

하다못해 지나가는 고등학생한테, 작년보다 올해 이태원에 사람 더 많이 올거 같지 않냐 라고 물어봐도

다 그렇다 라고 대답 할텐데, 사람들이 뻔히 더 많이 올걸 알면서도 경찰 배치가 더 많이 없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일단 해외 같은 경우는 아마 주최자가 있어서 경찰들이 시민을 안전 및 통제를 하는거겠지?

우리나라는 주최자가 없어서 안하는거고 란콰이퐁에서도 압사 사고가 있고 난 뒤, 홍콩 경찰에서

매뉴얼을 새로 만들었다고 하던데, 여기 가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좁은 골목이고 오르막길이에요.

홍콩 같은 경우는 서울만큼 인도밀구가 높은 나라이구요.

BTS 콘서트는 당연히 사람도 많이오고, 주최자가 있는 공연이니까, 경찰 인력 배치도 잘되고

통솔도 잘된거겠죠?

 

이번에는 신고가 10건 이상도 들어왔는데, 다들 순찰만 하고 갔다고 하더라고요.

말단 직원이 수만명을 어떻게 상대 하나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솔해주신 김백겸 경사님 진짜 감사드립니다 진짜 너무 고마워요.

덕분이에요.

 

경찰의 잘못은 가리지 않고, 다 시민들이 잘못한거라고 합니다.

영국이나 한국이나 이건 다 똑같네요.

국가는 시민의 하인이지 주인이 아니다

J.F 케네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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